작년 1월까지 서울대입구역 쪽에 지냈었는데, 무려 1년 만에 재방문이었다.
팀홀튼이 서울대입구역에 생겼다고 해서 방문해봤다.
가면서 오랜만에 와인 앤 모어 가서 술 좀 사 오려고 했는데, 딱 그 자리에 팀홀튼이 생겼다.
밴쿠버에 있을 때도 솔직히 자주 가진 않았다. 근데 괜히 한국에 들어온다고 해서 없던 추억까지 생겨서 한 번 와보고 싶었다.
파이브가이즈나 셰이크쉑처럼 맛있어서 유명하기보단 가성비로 유명한 카페다. 한국에만 오면 가격 패치를 심하게 당하는데, 그래도 앞 두 버거집은 맛이 보장돼 있으니 괜찮은데 팀홀튼은 가격 패치 당하면 뭐가 남지...? 싶었다.
저녁 먹고 8시 넘어갔더니 도넛도 별로 없고, 사람도 별로 없었다. 영업시간은 아침 7시부터 밤 10시까지이며 라스트오더는 9시 45분이다.
팀홀튼은 더블더블, 프렌치바닐라, 아이스캡 등이 유명했었는데, 내가 이것들을 다 안 먹다 보니... 추억의 맛을 느낄 순 없었다.
블랙커피를 시킬까 했지만 아메리카노랑 가격 차이가 100원 밖에 안 나길래 굳이 블랙커피를 시킬 이유는 없었다.
시간이 시간인만큼 '디카페인 아이스 아메리카노'(4,300원)에 초콜릿 도넛(2,500원) 한 개를 주문했다.
팀홀튼은 절대 맛으로 유명한 카페가 아니다.
도넛은 정말 설명을 붙일 수 없는 평범한 도넛이었고, 커피도 향을 느끼진 못했다. 매장용 컵으로 마시니 팀홀튼 감성은 더더욱 없었다.
키오스크가 3 대 비치돼 있어서 키오스크로 주문하면 된다. 팀홀튼 어플로 '메이플'이란 쿠폰도 음료 구매 시 적립 가능하다.
굳이 또 방문할 거 같진 않은 팀홀튼 리뷰를 끝내 본다. 팀홀튼은 캐나다 가서 방문하는 걸로!
이상 팀홀튼 없는 팀홀튼 리뷰였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