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제주도][2024.07.16] 숙소에서 놀고 먹고 밤새고! (+07.17)

여행이란 자고로 갈수록 사진이 줄어드는 법

17일 사진은 거의 없다봐도 무방하다

물론 17일은 비행기도 가까스로 타서 뭘 할 여유따윈 없었지만

 

일단

 

대표사진으로 쓰고 싶어서 다시 한 번 투척

 

 

한 번에 다 못씻으니깐 씻을 애는 먼저 씻고

나머지는 마당에서 물풍선 가지고 놀자고 했는데

죄다 안 씻고 물풍선 가지고 놀아버리기~!

 

요즘 물풍선은 한 번에 몇 십개씩 물 넣고, 알아서 묶인다.

참 좋은 세상에 살고 있어

 

이거 진짜 옆에서 보면 왜 저러고 놀아? 싶을 거 같은데

막상하면 그냥 뭐든 재밌음

 

이거 끝나고 물풍선 술래잡기(?) 비슷한 거 헀는데

찍어도 당최 공유를 안하니 사진, 영상을 받을 수가 없다. 끙...

 

저녁때메 또 장보러 가고

저녁으로 또 삼겹살 구워먹었는데

그 사진들은 없음. ㅎㅎㅎㅎ

이번엔 밖에서 굽기만 하고 안에 들어와서 먹었다.

역시나 존맛

제주 하나로마트는 삼겹살 맛집?!

 

하나로마트에 셋이 장보러 갔는데

셋다 카드도 안가지고 가서 카카오페이로 결제하려고 하는데

하필 그 타이밍에 셋 다 데이터가 안 터질 일은 뭐람??

몇 분 후에서야 그나마 터졌다.

 

다음달에 해병대 가는 준형이 케이크

ㅋㅋㅋ 괜히 더 짠내났다.

또 오늘 피부 타긴 겁나 타심

 

둘째날 저녁 타임랩스!

저녁 먹고 나름 준비해간 게임을 했는데!

왜 그거 관련 사진이나 영상은 또 공유가 안 된겨??

진행하느라 하나도 없네..

 

내 인생 처음으로 7시 넘어서까지 안 자고 깨어있었다. 하하하하

나도 밤을 샐 수 있다고 하핳핳하

 

한라산 소주 사놓은게 남아서 안주도 없는데 계속 술만 마셨다.

그래도 별로 안 취하는 기분 좋은 밤+새벽+아침이었다.

 

"으어어어어 나는 바다에서 수영하는 게 아니라

내가 수영하는 곳이 곧 바다다"

 

어제의 멋짐은 개나 줘버리고

본인이 개가 되심

 

안녕 제주!

 

2박 3일이라

더 강렬했고 여운이 남는 여행이었다.

 

원래 여행 갔다오면 현실에 빠르게 적응하는 편인데

이번 여행은 계속 생각나고 생각하면 또 재밌고 좋았고

일주일이 흘렀는데도 그 여운이 남아있다.

 

그래서인지 늘 목표였던 블로그도 빠르게 올려봄

2월에간 일본도 올리다 말고, 5월에 간 사파도 올려야지... 하면서 시작도 안 했는데 하핳

 

수요일에 돌아오고 금요일에 바로 뒷풀이해버리기

이 정도 참여율이면 여행이 다들 좋았던거 맞지?

 

2박 3일 짧았던 여름방학이여~